경북도 독립운동기념관 임직원들은 17일 경북출신 독립운동가 2259명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비’ 앞에서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비상경영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선포식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 각종 비위 사실에 대한 언론의 집중 조명, 노사 갈등, 사업 부진을 극복하고,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전 직원의 묵념을 시작으로 '독립운동기념관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어 각오를 다졌다.
결의문에는 나라사랑 정신함양 선도, 경영환경 개선, 보훈선양 및 학술연구 매진, 노사화합을 다짐하고, '한 단계 더 도약' '다시 뛰자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 ‘사중구생(死中求生)'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행진을 끝으로 선포식을 마쳤다.
기념관은 비상경영체제 선포 후 박창배 처장을 단장으로 경영평가, 조직진단, 소통을 담당하는 3개 팀으로 구성된 추진단을 운영하게 된다. 추진단은 '다시 뛰자!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의 슬로건으로 조직정상화, 부서 간 소통, 독립기념관 중장기 발전 방향 설정 등을 목표로 그동안의 경영전략 및 조직 구성을 원점에서 검토하고 상반기 중에는 전면 개편을 할 예정이다.
기념관은 추진단 외에 노사 간 원활한 소동을 위해 노사협의회와 고층심의위원회를 신설해 정기적으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정진영 경북도 독립운동기념관장은 “지금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사간 갈등을 조속히 해결하고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 방향을 재설정해야 한다”며“나라 위해 목숨 비친 독립운동가들의 뜻과 삶을 새로운 방법으로 알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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