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까지 특례사무 발굴 완료
3월부터 본격 시행령 개정 절차 돌입
참석한 여야 의원 초당적 협력
허성무 창원시장은 17일 서울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특례권한 확보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4개 특례시 시장과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들과 앞으로의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달 27일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 초대 대표회장에 선출된 허 시장은 모두 발언에서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없었다면 오늘의 이 자리는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례시의 발전이 국가균형 발전과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새로운 길인만큼 특례시 출범과 관련된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사항으로는 ‘중앙정부 차원의 특례 추진 전담기구 구성’과 ‘전국 특례시 시장협의회 구성 및 사무처 운영 방안’ 등이었다.
특히 ‘중앙정부 차원의 특례시 추진 전담기구 구성’과 관련해 허 시장은 “중앙부처가 가진 여러 가지 사무와 권한을 이양하려면 부처 간 이견 조정이 필수지만, 市가 부처별로 대응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부처 간 의견을 조정할 수 있는 ‘중앙정부 차원의 전담기구와 청와대 내 담당 비서관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창원은 고양, 수원, 용인과는 달리 바다를 끼고 있어, 해양항만분야가 창원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해양항만 정책 수립에 창원시의 의견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 특례시 시장협의회 출범식은 4월 중 초대 대표회장 도시인 창원에서 개최하기로 참석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앞으로 창원시는 고양, 수원, 용인시와 함께 전국 특례시 초대 대표회장 도시로서 특례시 출범까지 남은 기간동안 산적한 난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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