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여성의용소방대원이 축사 화재 초동 진화로 큰 피해 막았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여성의용소방대원이 축사 화재 초동 진화로 큰 피해 막았다

세종시 장군면의용소방대원 임홍연 씨, 산책 중 축사 화재 목격하고 소화기로 진화 성공

▲임홍연 세종시 장군면 의용소방대원이 지난 8일 초동진화에 송공한 축사 화재 현장. 약간의 그을음만 있고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초동진화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세종시

의용소방대에서 활동을 시작한지 불과 1년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여성 의용소방대원이 화재현장을 목격하고 재빨리 진화에 나서 큰 재산 피해를 막아내 귀감이 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에서 여성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홍연 씨(49)는 지난 8일 저녁 8시53분 쯤 은용리 인근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을 하던 중 축사에서 화염과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했다.

이를 본 임 씨는 곧장 119에 화재신고를 하고 가정에 보관하고 있던 소화기를 가져다가 초동 진화에 나섰다.

또한 화재로 인해 인명피도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축사 인근 주민들에게도 화재가 발생했다고 연락했다.

임 씨는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면서 습득한 소화기 작동방법을 적용, 침착하게 화재 현장으로 접근해 소화기를 사용했으며 이로 인해 불길이 약해지며 축사 내에 있던 소와 축사의 피해를 최소화시켰다.

임 씨는 지난 2019년 12월 장군면 여성의용소방대원에 지원해 그동안 지역사회 안전과 화재 예방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임 씨가 초동진화에 성공한 축사는 433㎡ 규모의 우사 2개동으로 40여 마리의 소와 송아지가 내부에 있었음에도 전기배선 등 일부 집기 비품만 소실되고 우사 내부에 약간의 그을음만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내부에 있던 소도 모두 대피시켜 소방서 추산 10만 원 정도의 피해만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임 씨의 활약이 없었더라면 자칫 큰 피해로 확산될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초동 진화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임 씨는 “주택용 소화기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돼서 정말 다행이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마을의 안전을 위해 계속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세종소방서는 이번 임 씨의 공로를 인정하고 의용소방대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유공자 표창 수여 등을 검토 중이다.

한편 세종특별자치시에서는 총 351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이 집회‧공연 등 각종 행사장의 안전을 위한 지원활동,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등 주민생활의 안전을 위한 지원활동은 물론 화재예방 홍보 등 소방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에 투입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세종시소방본부는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및 시행규칙에 의거해 소방의용소방대원에게 화재진압장비·구조구급장비 및 보호장비 등 각종 장비와 소방용 통신시설, 소방용 차량 등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신규 임용 후 2년 이내에 화재진압장비 사용방법 및 심폐소생술 등 기초 응급처치방법 교육, 위험물 및 전기‧가스안전관리 교육, 기본 자질 함양을 위한 교육 등 기본교육과 수난구조, 산악구조, 소방자동차 구조 및 점검 등 전문교육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별도의 교육과 훈련을 실시해 유사시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매년 생활안전강사, 소방안전관리자 등 전문교육대상자를 선정해 소방안전원 등 전문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의용소방대원은 소집수당, 활동비, 상과 중심의 보상, 요양보상‧장애보상‧장제보상‧유족보상 등 각종 재해보상 등을 받을 수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