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비 장애인 김모씨가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시설 및 운영 개선을 바라는 청원에 대하여 권오봉 시장이 지난 15일 시장실에서 청원인과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시민청원제도는 권오봉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시청 홈페이지 청원방에 글을 게시하고 20일 내에 300명 이상의 지지를 얻으면 시장이 직접 청원자와 면담하는 공감, 소통 시책으로 2018년부터 지금까지 31건의 청원이 등록됐고 이중 8건이 정식 청원으로 성립됐다.
전신마비 장애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 씨는 지난달 12일 시청 홈페이지에 청원을 등록했고 300명 이상의 지지를 얻어 이달 1일 성립 요건을 갖췄다.
청원 내용은 크게 5개로 장애인종합복지관 내 경증·중증장애인 쉼터 마련, 식당 운영 개선 및 복지관 지원 관련 정보 제공, 물리치료 및 작업치료 대기기간 단축, 주차장 비가림 시설 및 차단기 설치, 미평 수원지 무장애길 개선이었다.
이날 권 시장은 청원인에게 “현재 복지관에 간이 쉼터를 운영 중인데 부족함이 있을 것”이라면서 “추후 별관 신축 시 공간 재배치 등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복지관 이용자를 최대한 배려하는 방향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복지관 지원관련 정보도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물리치료 및 작업치료 대기기간 단축에 대해서는 “1인 치료기간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해 대기기간을 줄였다”면서 “앞으로도 이용자 불편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주차장 비가림막은 올해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며 차단기 설치는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지만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미평 수원지 무장애길 개선에 대해서는 “교통약자의 편의를 위해 숲길 등에 평탄 작업을 추진하고 일부 구간은 데크길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전남 권역 재활병원이 2023년 건립되면 장애인 의료 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장애인 복지인프라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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