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 황지자유시장의 철골주차장이 대폭 확장된다.
16일 태백시에 따르면 현재 2층 3단에 130면의 주차면적에 불과한 황지자유시장 철골주차장을 8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4월까지 4층 5단 160면 규모로 65% 가량 주차면적을 확장시킨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황지자유시장 철골주차장 조성사업은 오는 3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치면 시공사를 선정해 4월 초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당초 태백시는 지난 1월 시의회 업무보고에서 98면의 주차공간 확보계획을 보고했다가 19면 규모 확장을 위해 80억 원을 투자하는 것은 예산낭비라며 지적하자 주차장 옥상에 32면 주차장 추가 조성으로 변경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황지자유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사업비 전액을 확보했다”며 “상인들의 요청은 물론 주차장 1층에 관광버스와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38곳의 상가가 등록돼 영업하고 있는 황지자유시장은 제2주차장 41면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4월 철거 예정인 철골주차장은 30억 원을 들여 지난 2009년 건립되었으나 철판소음과 주차면적 협소로 이용 고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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