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약 2주간 추가 확진자는 ‘0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 247명이다.
특히, 현재 242명은 완치 후 퇴원, 사망은 5명으로 16일 기준 동해시 내 관리 중인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98%가량이 완치 판정을 받고, 사망자는 전부 고령의 기저질환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작년 12월 한때 1400여 명까지 늘어났던 자가격리자도 20여 명으로 낮아졌다.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감소에 따른 안정세에도 시는 설 연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사람 간 접촉 증가·변이 바이러스 지역사회 확산 위험 등 위험 요인이 상존함에 따라, 개학 등이 예정된 3월까지 방역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방침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식당, 유흥업소 등 제한이 완화된 만큼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지킴이 및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점검 활동을 지속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역 내 변이 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해 영국·남아공·브라질 등 주요 변이발생국 입국자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거리두기 단계 완화에 따라 1월 4일부터 운영을 중단했던 각종 관광시설 및 체육시설은 16일부터 재운영에 들어간다.
망상리조트(망상해변한옥마을, 1캠핑장, 2캠핑장, 컨벤션센터), 무릉계곡, 천곡황금박쥐동굴, 체육시설(탁구장, 헬스장, 테니스, 풋살장), 복지회관(수영장, 대회의실) 등 대부분의 시설이 동시입장 제한, 2부제 운영 등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한 상태로 정상 운영된다.
단, 에어로빅, 밸리댄스 등 실내 프로그램은 미운영한다.
동해시 관계자는 “최근 10여 일간 확진자 제로와 자가격리자 감소 등은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며 “아직은 안심할 때가 아니므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점검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산발적인 확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동해시가 지난 1월 27일부터 설 명절까지 이어오던 ‘한 집 한 사람 검사받기’는 최종 1만 9779명이 검사를 진행해 46.8%의 검사율을 보였으며, 검사를 통해 무증상 확진자 등 7명의 숨은 확진자를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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