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2명이나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15일 오후7시30분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해당 기업체 관련 확진자는 15일 오후 7시 현재 총 42명으로, 아산시 6명, 천안 26명, 대구 2명, 춘천 1명, 경산 1명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15일 오전 확진자 소속 기업체에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아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충남도·아산시 보건소 역학조사 전문요원과 방역요원 30명을 긴급 투입해 검사 대상자 655명 전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완료했다"라며 "지난 13일 귀뚜라미 아산공장 F동 근무자의 확진 이후 근무 인원을 전수 조사한 결과 14일 아산289번, 290번이 확진을 받았고, 289번의 가족 1명, 290번의 가족 1명과 회사 동료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공장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폐쇄될 예정이며, 협력업체 직원 및 가족에 대한 검사 역시 선제적으로 실시한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방역소독 및 공장 가동 중단, 공장 내 환경검체 병행 등 현장 위험도 평가를 실시, 종사자 전원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들은 기숙사, 자택 등에서 자가격리 중이며, 전담 공무원을 1:1로 매칭해 관리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확진자 대부분이 인근 지자체에 거주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면서 "접촉자와 동선에 대해 심층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하향 조정됐지만, 모두가 보이는 곳, 보이지 않는 곳 모두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셔야 안정된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안정된 상황이 유지될 수 있도록 아산시 방역대책본부는 비상한 각오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고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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