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위도에서 전력공급 불안정으로 인한 정전 사고가 반복되면서 1200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5일 부안군 위도면사무소와 부안해경 등에 따르면 전날인 오후 10시부터 위도면 전체에 전력공급 문제로 정전이 빚어졌다.
정전 직후 위도발전소측이 긴급 복구에 나서 복구됐다.
그러나 이튿날인 15일 정오께 또다시 위도 전체에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정전이 됐다.
전기공급을 위해서는 부품교체가 필요한 상태였지만,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선박 운항이 중단되면서 부품 공급마저 이뤄지지 못했다.
정전 사태가 지속되자 부안해경은 헬기로 교체할 부품을 위도로 공수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부품이 위도에 도착하자 위도발전소 직원들이 모두 나서 현재 전기공급을 위한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위도면사무소 관계자는 "위도발전소에 2기의 발전기 중 1기가 노후돼 전기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들었다"면서 "곧 부품이 교체되면 전력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위도면에는 770가구에 총 1200명 가량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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