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강진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7분경 강진군 도암면 가우도에서 벌목 작업 중이던 A 씨(45)가 감전돼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A 씨가 벌목 작업 중 전신주로 쓰러진 나무를 치우기 위해 전신주에 올라갔다가 감전돼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우도는 차량이 들어갈 수 없는 작은 섬이어서 구급대는 걸어서 사고 현장까지 이동해야 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A 씨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이송을 위한 닥터 헬기를 두 차례나 요청 했지만 이슬비가 내린 날씨로 시야가 좋지 않아 이륙이 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급대는 마을 이장을 통해 배를 수배하고 들것으로 A 씨를 옮겨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감전과 함께 땅에 떨어지면서 머리를 심하게 다친 A 씨는 안타깝게도 끝내 숨졌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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