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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보닛에 목줄 고양이 올려놓고 운행한 차주..."운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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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보닛에 목줄 고양이 올려놓고 운행한 차주..."운동시켰다"

다수 시민들이 목격해 신고, 경찰 운전자 상대로 동물보호법 위반 여부 조사

차량 위에 고양이를 올려놓고 운행해 동물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오후 12시 26분쯤 부산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 한 도로에서 '벤츠 차량 보닛 위에 목줄을 한 고양이를 올려놓고 운행하는 운전자가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차주 A 씨가 차량 위에 고양이를 올려놓고 운행해 떨어지게 하는 현장을 다수의 시민들이 목격했으며 이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 고양이 학대 신고 영상 캡처. ⓒ독자 제공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되자 해당 차주 A 씨는 동물학대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A 씨는 "고양이를 평소 운동을 대신해 저속으로 차량 위에 올려놓고 운행한 것을 잘못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A 씨가 현재 다른 지역에 있는 것으로 파악돼 추후 경찰에 출석시킨 뒤 동물보호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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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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