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올해 자원 순환 분야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9억 원 늘어난 244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4%가 늘어난 규모다. 핵심사업으로 농촌 폐비닐 수거보상금 지원 33억 원을 비롯 농약빈병 수거보상금 9억 원, 생활자원회수센터 확충 33억 원 등이 편성됐다.
또 쓰레기 매립시설 설치 54억 원과 소각시설 설치 80억 원, 유기성 바이오 가스화 시설 설치 10억 원 등이 투입되며 공동집하장 설치 등 폐기물의 분리수거 및 재활용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 사업에 41억 원이 편성됐다.
이 가운데 유기성 바이오 가스화 사업은 음식물쓰레기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한 메탄가스를 포집해 전기를 생산하고 자체 난방용 연료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전남에선 최초로 무안군이 추진한다.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138억 원을 들여 효과가 입증되면 다른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22년부터 생활폐기물 등에 ‘폐기물 발생지 책임 원칙’ 적용해 오는 2030년부터 가연성 생활폐기물 매립 금지 등 환경부의 자원순환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목포, 순천 등 9개 시·군에 소각시설 9개를 설치한다.
한편 전라남도 관계자는 “코로나 19 시대 비대면 소비의 확산으로 폐기물 발생량이 급격히 늘고 있어 폐기물의 재활용량을 늘리고 소각·매립시설 등 처리시설도 확충해 안정적으로 처리되도록 하겠다”며 “도민들도 폐기물 감량 및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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