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무인자동 출입구 방역시스템인 '바이러스 킬링 부스'가 전북 정읍 주요 시설에 설치돼 귀성객들로부터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1일 정읍시에 따르면 설 명절을 맞아 귀성객들이 모이는 역과 터미널에 천연 바이러스 광 촉매 시스템인 부스를 설치해 귀성객들의 소독을 유도하고 있다.
정읍역과 신태인역, 정읍버스터미널 등 3곳에 설치된 광 촉매 기기 '블루클린'은 통과시 체온이 자동으로 측정될 뿐만 아니라 5초간 소독이 진행된다.
이 장치에는 얼굴인식 발열체크 카메라가 탑재돼 있는가하면, 천연세정수 분사장치로 미세먼지와 오염물질까지 단숨에 제거하고 있다.
특히 광촉매 블루클린은 자외선을 받으면 전자가 형성돼 강한 산화력이 발생하고, 하이드룩시 메디칼과 슈퍼옥사이드가 생성돼 유기화합물을 산화 분해시켜 물과 탄산가스로 순간 변화시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광촉매기의 강한 반응에 유기화합물을 산화, 분해시켜 바이러스와 세균을 순간적으로 사멸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귀성객들이 빠짐없이 이 장치를 통과하고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설 연휴 시작과 함께 '코로나19'로부터 청정 정읍을 사수하기 위해 무인 자동출입구 방역시스템을 전격적으로 도입하게 됐다"면서 "무인 시스템으로 방역 인력과 귀성객들의 접촉도 사실상 필요없게 돼 방역에 매우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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