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다문화 가족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내려는 기업과 단체의 온정이 전북에서 이어지고 있다.
한국전력 남원지사는 남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20가정에 생필품을 전달하고 비대면으로 세뱃돈봉투 만들기, 전통강정 만들기 프로그램 진행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남원센터는 또 사랑의 열매에서 지정한 기탁금으로 대학교 입학 자녀 17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센터 후원금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 61명에게 책가방을 선물한다.
삼성그룹은 김제센터를 통해 명절에 필요한 잡채와 참기름 등이 들어간 생필품을 다문화 270가정에게 전달했다.
또 시어머니나 친인척이 없어 외롭게 명절을 보내는 다문화 30가정에 지역음식점 후원으로 명절음식도 제공할 예정이다.
완주센터에서는 결혼이민자 자조모임과 여성단체협의회가 함께 베트남 짜넴, 중국 크어러찌출, 한국 잡채를 만들어 다문화가족 50가정과 한부모 가정 50가구에 나누는 행사를 진행한다.
무주군에서는 지역농협의 후원으로 다문화가정에 쌀을 지원하고 임실에서는 전주연탄은행이 다문화가정에 떡국 떡을 나눈다.
한민희 전북도 대외협력국장은 “다문화 가족과 명절을 함께 하려는 기관 단체들의 후원에 감사드리며 올해도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따뜻한 다문화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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