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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화국 오명' 벗을까?…울릉군 청렴도 향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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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화국 오명' 벗을까?…울릉군 청렴도 향상 나서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한 울릉’ 실현 위해 5대 추진방향 제시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실시한 전국 580개 공공기관에 대한 청렴도 평가에서 내부청렴도 5등급 낙제점수를 받은 울릉군이 청렴도 향상에 발벗고 나섰다.

지난 9일 경북 울릉군은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한 울릉’ 실현을 목표로 조직 내 청렴실천 분위기 조성 및 반부패 청렴문화 확산 등 5대 추진방향과 청렴 해피콜 제도 시행 등 8개 실천 과제로 내부청렴도 향상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북 울릉군청사 전경 ⓒ프레시안(홍준기)

군은 먼저 청렴문화 정착 및 확산을 위해 청렴 해피콜 제도 외에 청렴라이브교육과 청렴 상시 자가학습 시스템 운영, 사이버 청렴교육 등 정기적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특히 신규시책으로 정례조회 및 간부회의 시 청렴교육 실시, 청렴문구 휴대폰 문자메시지 전송, 한줄 청렴다짐 작성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공직자 부조리 신고 및 공익신고 활성화를 위해 공직자 부조리신고 제도 운영 및 신고보상금 지급, 공익신고자 보호제도 운영과 함께 신규시책으로 자율적 내부 통제 및 자기 진단을 위한 익명제보 시스템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울릉군은 지난해 청렴도 측정결과 외부청렴도 2등급(8.52점), 내부청렴도 5등급(5.97점), 종합청렴도 3등급(7.84점)을 기록했다.

울릉주민 박모씨는 “매년 청렴도 측정결과가 발표될 때 마다 군은 청렴도 향상에 힘쓰겠다고 했지만 실질적인 변하는 하나도 없었다”라며 “오죽하면 울릉공화국이란 말까지 나오겠냐 이번만큼은 말로만 그치지 말고 가시적 성과를 보여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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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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