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가뭄으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양양군이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산불예방활동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동해안 지역에 건조․강풍특보가 지속되고 봄철에도 건조한 기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선 1월부터 산불종합대책본부(본청 1, 읍면 6)를 설치·운영해 왔으며 산불전문예방 진화대 25명을 조기에 선발하여 대비해왔다.
또한 산불예방을 위해 관내 민유림 면적의 39%인 5766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고시했으며, 산불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3000여점의 깃발과 현수막 등을 지역 곳곳에 게시했다.
생활쓰레기와 농산폐기물 등 불법소각행위 근절을 위해 마을별 계도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산불 조기발견․초동진화를 위한 유급감시원 104명, 이장단 124명 등 228명의 감시원을 5월 15일까지 산불취약지역에 상시 배치 중이다.
또한 24시간 무인감시카메라를 통해 산불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진화를 위해 인근 속초시, 고성군과 공동으로 진화헬기를 임차해 운용하는 한편 진화차량 6대 등 총 32종, 2000여점의 산불진화장비도 배치 완료했다.
특히 이달부터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59명으로 확대하고, 중·대형 산불 발생 시에는 육군 제8군단, 102여단 등 군 병력 1200명과 공무원, 의용소방대 등 민관군이 합동으로 진화작업에 투입될 계획이다.
진한초 산림녹지과장은 “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인해 산불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시기인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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