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0일부터 다음달 말일까지 고로쇠 수액 채취를 위해 도유림 사용을 허가한다고 9일 밝혔다.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농한기 산촌주민의 소득 증대를 위해 완주군과 진안, 장수군 등 7개 마을 도유림 약 7ha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를 허가하기로 했다.
고로쇠 수액은 날씨가 풀리는 정월대보름을 전후로 본격적인 채취가 시작된다.
현재 도유림 내에는 고로쇠 나무가 집단 자생하고 있으며 올해는 약 1900여 그루에서 수액을 채취해 약 5400만원의 주민 소득이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도유림 2200여 그루에서 4만5000ℓ를 채취해 약 6000여만 원의 소득을 올린 바 있다.
고로쇠나무는 해발 100~1800m 사이 계곡부의 습윤지에서 잘 자라는 단풍나무과 식물로 나무에서 채취한 수액에는 칼슘과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이 많이 함유돼 있다.
전북산림환경연구소는 매년 2월초~3월말까지 도유림 내 산촌마을 주민들의 소득보전을 위해 신청자에 한해 고로쇠 수액 채취를 허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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