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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3월말까지 도유림 내 고로쇠 수액 채취 주민에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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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3월말까지 도유림 내 고로쇠 수액 채취 주민에 허가

완주군 등 7개마을 7㏊ 1900여 그루에서 5400만원 소득 기대

고로쇠 수액을 채취.

전북도는 10일부터 다음달 말일까지 고로쇠 수액 채취를 위해 도유림 사용을 허가한다고 9일 밝혔다.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농한기 산촌주민의 소득 증대를 위해 완주군과 진안, 장수군 등 7개 마을 도유림 약 7ha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를 허가하기로 했다.

고로쇠 수액은 날씨가 풀리는 정월대보름을 전후로 본격적인 채취가 시작된다.

현재 도유림 내에는 고로쇠 나무가 집단 자생하고 있으며 올해는 약 1900여 그루에서 수액을 채취해 약 5400만원의 주민 소득이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도유림 2200여 그루에서 4만5000ℓ를 채취해 약 6000여만 원의 소득을 올린 바 있다.

고로쇠나무는 해발 100~1800m 사이 계곡부의 습윤지에서 잘 자라는 단풍나무과 식물로 나무에서 채취한 수액에는 칼슘과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이 많이 함유돼 있다.

전북산림환경연구소는 매년 2월초~3월말까지 도유림 내 산촌마을 주민들의 소득보전을 위해 신청자에 한해 고로쇠 수액 채취를 허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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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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