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관광산업의 위축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은 여행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회생 방안 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전남도가 지난해 말 조사한 도내 관광업계 피해분석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도 대비 여행업 매출액이 670억 원 줄어 73%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이중 관광숙박업 12%, 유원시설업은 5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행업계는 해외여행 중단과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국내 여행 자제에 따라 지난해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 도내 대부분의 업체가 폐업 위기에 몰리는 등 붕괴 직전에 직면해 있어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남도는 우선 도내 등록된 525개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소외업종 긴급민생지원금 50만 원을 지급기로 결정하고 신청 절차를 거쳐 설명절 전까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여행업의 특별재난 업종 지정과 여행업 세금납부 유예 조치, 관광진흥개발기금을 활용한 무담보 대출 등 정부 차원의 지원대책 마련을 문체부 등에 건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광협회, 여행업계, 관광공사, 대학교수 등 관내 범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한 관광협의체를 코로나 19 종식 때까지 관광업 살리기에 초점을 맞춰 운영키로 했다.
한편 유미자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코로나 19에 따라 관광산업 전반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도 관광업체와 소통 채널 상시가동을 통한 긴밀한 협조로 현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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