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울산에서도 40년 넘은 노후 학교를 최첨단 학교로 탈바꿈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오는 2025년까지 학교 41곳을 대상으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관련 예산은 약 36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재정사업으로 학교 44동, 임대형 민간투자 사업으로 16동을 계획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40년 이상 낡은 학교 건물을 교실 환경 개선과 함께 디지털 환경 기반의 수업 기자재를 갖춰 교수학습 혁신을 추진하는 미래형 학교 조성 사업이다.
공간혁신, 스마트교실, 그린학교, 학교 복합화를 핵심 요소로 기존의 규격화된 교실을 학생 수나 수업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바꾸고 무선인터넷, 디지털기기를 갖춘 첨단 지능형 환경을 구축한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특히 미래학교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이 원하는 학교 공간과 시설을 스스로 제안하고 만드는게 원칙으로 조성한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대상학교 공모를 통해 오는 3월쯤 학교를 선정하고 관련 용역을 거쳐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전담 조직도 신설할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미래학교는 단순히 시설을 개선하는 것이 아닌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드는 과정으로 교수학습을 혁신하는 미래교육 전환 사업이다"며 "학교를 창의적 공간으로 만들어 미래세대인 우리 학생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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