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2월 6일 부터 전 군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1인당 10만 원씩 구례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기 시작했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대상은 지난 1월 25일 기준 구례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군민으로 사망자 및 기준일 이후 타 지자체 전출자 등은 신청에서 제외되며 총 지급 규모는 총 25억 6,600만 원이 소요된다.
구례군은 코로나 19로 힘들고 지친 군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명절 대목에 직접적인 소비촉진으로 침체한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설 연휴 전에 최대한 지급한다는 목표로 휴일도 잊은 채 지난 2월 6일부터 7일까지 주말 동안 마을회관에서 현장 배부를 하였다.
읍·면사무소와 155개 마을을 대상으로 410여 명의 공무원이 직접 마을회관으로 찾아가 지급하였으며 신청서 작성을 비롯해 코로나 19 예방 수칙 안내도 함께 펼쳐 군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였다.
군민들의 편의를 위해 휴일도 마다하지 않고 지급된 재난지원금은 1만 9,090명에게 지급되어 구례군 전체 지급대상자의 75%에 가까운 실적을 거뒀다.
재난지원금의 효과는 8일 열린 구례 5일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어물전을 운영하는 시장상인 김미정 씨는 “설 명절에 맞춰 지급된 지원금의 효과로 상품권으로 제수용품을 준비하는 주민들이 많다”면서 “수해 피해와 코로나 19로 시장이 많이 침체해 있었는데 오늘 같은 날만 지속하였으면 좋겠다”면서 오늘 판매대금으로 받은 한 뭉치의 상품권을 흔들어 보이면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김순호 군수는“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설 명절 전에 신속히 지급해서 지역 경기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말 동안 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못한 주민들에게는 이달 26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을 받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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