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8일 ‘현장경영지원센터’를 출범하고 전국 8개 지역본부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온택트 방식으로 발대식을 개최했다.
‘현장경영지원센터’는 정년을 앞둔 1·2급 직원들로 구성됐으며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지역에 각각 분산 배치되며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전담하는 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건설현장은 약 1,200여 개소로 이 중 절반 이상이 사업비 50억 원 이하의 소규모 건설현장이다. 이에 공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장 직속의 안전관리 컨트롤 타워를 신설해 운영해 왔다.
하지만 최근 건설현장의 안전사고의 주요 원인이 단순주의 부족, 정리정돈 소홀 등 잘못된 작업관행을 적절히 관리하지 못한데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면서 직접 현장을 방문해 협업할 전담 조직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그러나 전문성을 가진 인력부족 문제 등으로 개선 대책 마련에 난항을 겪자 이에 정년퇴직을 준비하는 1·2급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건설현장 안전관리를 전담하겠다고 나서면서 전담팀 구성이 가능하게 됐다.
아울러 ‘현장경영지원센터’는 공사 주요 경영방향인 ‘현장중심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안전한 일터조성을 위한 업무추진 방식을 자체 정립했다.
취약지구 중심으로 현장을 관리하는 한편 공사감독 협력업체 등과 함께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고 제도적 문제점 발견시 경영진에게 보고해 바로 개선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농업용수관리의 통합 DB구축을 위해 각 지사에서 조사한 지역 및 시설자료를 실제 현황과 대조해 일치성을 검증하는 업무도 병행해 농어촌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는 분야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현장경영지원센터’ 출범으로 각 지역별로 발생하는 현안사항에 대한 현장실질 조사 등 경영진과 현장을 연결하는 등 직접적인 현장관리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식 사장은 “오랜 기간 현장에서 전문성을 키워온 선배 직원들의 안전 노하우를 현장에 접목하게 되면 공사가 추진하는 안전중심 경영이 더욱 확고하게 뿌리 내릴 수 있을 것이다”며 “더 나은 농어촌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 공사의 기본 임무인 만큼 빠른 변화 속에서도 기본 원칙을 지켜가며 현장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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