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은 설 명절 기간 동안 고병원성 AI 등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또 명절 연휴 기간에도 군은 가금농장 33개소에 대해 전화 예찰과 방역 실천 현장점검을 매일 실시하고 가금농장 및 철새도래지에 대한 축산차량 등 출입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최근 가금 농가 83건, 철새도래지 125건 등 전국 208개소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오리농장 및 닭 계류장 7개소에 통제초소를 설치, 축산차량·택배 차량 진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광역방제기 1대와 드론 2대를 동원해 매일 1회 농장 및 주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명절 기간에는 가축 질병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가금농장 33개소에 대해 출입구 생석회 도포, 축사 안 소독, CCTV 정상작동, 사육 가축 질병 감염과 소독실시 여부를 매일 전화 또는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설 명절을 대비해 소독약품 2855Kg과 생석회 2340포, 야생조류 기피제 283포, 면역증강제 1,690포를 농가에 긴급 지원, 농장 입구 및 주변에 대한 소독을 농장주가 매일 실시하도록 행정지도를 내렸다.
영암호, 고천암호, 금호호 철새도래지는 축산차량 출입이 금지되며, 진입 차량 우회도로 이용과 군 거점소독시설을 통한 소독 안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광역방제기 2대와 군 방역 차량 1대를 동원해 매일 1회 도로와 농경지 등 철새도래지 방역을 실시하고 주 출입로 40개소에 생석회를 도포하고 차단 벨트를 구축하는 등 고병원성 AI 예방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명현관 해남군수는“날씨가 추워지고 설명절로 인해 이동인구가 많아지면서 고병원성 AI와 구제역 등 가축 질병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가금 농가 및 축산농가에서도 외부인 및 차량 출입통제 등 방역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의심 축 발생 시 신속히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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