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전북 임실군이 총력전에 나섰다.
6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덕치면 물우리에서 첫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발생한 이후 현재 4개면과 29개리 1만 2992㏊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 확산을 차단하고 있는 가운데 내달까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펼쳐 재선충병 확산세를 막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방제를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월동기인 내달까지 반출금지구역 내 재선충병 감염목 등 피해고사목 1290본을 벌채해 파쇄 및 훈증 처리할 계획이다.
또 85㏊를 대상으로 감염목 주변 소나무류에 대한 예방나무 주사를 접종키로 했다.
고사된 소나무에 대해서는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을 활용해 전량 시료를 채취,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여부를 확인하며 방제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한편 재선충은 소나무와 해송, 잣나무 등 소나무류에 기생하는 1㎜크기의 선충으로 단기간에 급속하게 증식해 나무의 수분이동을 방해하고 조직을 파괴해 결국 나무를 말라 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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