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화가들의 페어 아트 워크샵 전시회(FAIR ART workshop exhibition)가 2월 5일부터 3월 31일까지 경기 일산동구 ICAF갤러리에서 열린다.
페어 아트는 발달장애 화가의 예술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비영리 단체이다.
전시, 벽화, 워크샵, 아트상품개발 등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Art Project)를 통해 발달장애를 가진 작가들이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사회 참여적인 작품 활동을 통해 작가가 사회 속에서 함께 아름답게 협력하며 성취감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놀랍게도 이러한 뜻 깊은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페어 아트의 대표이자 디렉터는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최하라 학생이다.
최하라는 Asia Pacific International School의 학생으로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과 함께 구호활동 및 장애 작가들의 미술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도왔다.
특히 2015년부터 온누리교회의 발달장애청년 공동체 봉사를 시작으로, 2018년 예수사랑부 미술반에서 봉사하며 발달장애작가들의 예술성을 알게 됐다.
이들의 전시를 돕고 작품을 함께 해오면서 장애작가들의 창의적인 작품을 더 많이 알리고 또한 이들이 가지고 있는 언어적 소통의 부족한 점을 극복하게 하고, 적극적으로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 5월 여러 국제적인 발달장애작가들의 공동체 운영이 아름답게 사회 안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을 보고 이러한 시스템을 한국에도 만들고 싶은 마음에 비영리단체인 페어아트를 출범시키게 된 것.
최하라 학생은 선한 마음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대화법, 남다른 리더쉽과 미술적 재능을 갖춘 뛰어난 재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페어아트의 대표이자 디렉터로서, 바쁜 학업 가운데에서도 따듯한 마음과 귀한 가치를 나누기 위해 고군분투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다.
그의 기획안은 작년 12월 정부지원금까지 따내며 발달장애 작가를 위한 첫 번째 페어아트 온라인 전시를 출범시켰다.
온라인 전시는 17명의 발달장애 작가들이 2주씩 릴레이로 하고 있다.
달력과 크리스마스 카드도 제작했다.
발달장애작가들이 그려낸 유쾌한 희망과 천진한 사랑의 기운이 가득한 아트상품은 대중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아트상품을 통한 이익은 작가들에게 돌아가게 해 경제적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의 큰 결실이다.
이밖에도 Art Box라는 이름으로 작가들의 작품 제작 재료를 지원해주고 있으며, 척추장애작가들을 위한 의자를 디자인해 제작과정에 있다.
세브란스병원 사내 소식지에 작품성이 높은 발달장애작가들의 작품소식이 게재될 예정이다.
올 여름에는 벽화제작 등 사회참여 프로젝트를 통해 공동체의식과 함께 나눔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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