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에서 고병원성 의심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충북도는 5일 괴산군 장연면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도내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은 이번이 7번째다.
이날 해당 농장주는 오전 9시께 농장 내 1개 동에서 산란율이 감소해 괴산군에 AI 가능성 유무를 신고했다. 고병원성 여부 검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진행 중 1~2일 후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H5형 항원 검출 즉시 초동대응팀 2명을 현장에 파견해 농장 출입 통제와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반경 10km 내 농장에 대한 이동 제한과 긴급예찰을 진행하고 있다. H5형 AI 검출농장 종오리 1만 5500마리도 매몰처분에 들어갔다.
충북도는 가금 농장 내 농장주를 비롯한 종사자와 특히 외부방문자를 대상으로 신발 위에 ‘덧신 신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재명 동물방역과장은 “덧신 신기 운동은 AI 예방을 위한 백신과도 같다”며 “가금농장에서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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