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직업계고 지원 강화를 위해 ‘취업전담교사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이날 밝힌 취업전담교사는 전북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를 지원하는 한편, 취업지원관 미배치에 따른 취업 담당 교사들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줄여주고, 학습중심 현장실습을 통해 우수 취업처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취업전담교사는 학교의 현장실습 및 취업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되는데, 구체적으로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상담, 선도기업 발굴, 산학협력 구축, 현장실습 운영 등 안정적 취업 기반 마련에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또 특성화고 재학생의 취업 역량 강화와 현장실습 참여 학생의 노동인권을 보호하는 일에도 앞장선다.
도교육청은 올해 공립 특성화고·마이스터고 5개교에서 취업전담교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취업전담교사제 운영 학교로 선정되면 학교장은 정교사 중에서 취업전담교사를 임명하고, 수업대체 및 업무 지원을 위해 정원외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면 된다.
또 취업전담교사의 취업지원 업무 내실화를 위해 주당 수업시수는 최소 시간을 부여하고, 담임 및 부장교사는 겸임할 수 없다.
도교육청 담당 장학사는 "우리교육청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학습중심 현장실습 내실화를 통해 취업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취업전담교사 배치로 도내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역량이 강화되고, 안전하고 우수한 취업처가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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