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경찰서가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고향생각에 쓸쓸함을 매울 수 없는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해 사랑 나눔에 나섰다.
5일 관계자에 따르면 여수경찰서와 보안자문협의회는 지난 4일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문병환 경찰서장, 김석호 보안자문협의회장, 북한이탈주민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 명절을 맞아 가족과 고향의 情이 그리운 북한이탈주민을 초청 500만 원 상당의 상품권 전달과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위로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리 사회에 정착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자리서 문병훈 서장은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처지에 놓인 북한이탈주민에 대하여 여수경찰서와 보안자문협의회가 앞장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행사를 함께 진행한 여수경찰서 보안자문협의회 김석호 회장은 “여수경찰서와 긴밀히 협조하여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이탈주민 이모씨는 “어려울 때마다 항상 도와주고 명절 때도 이렇게 챙겨주니 너무 고맙고 든든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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