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5일 저녁부터 음주운전 단속 대대적으로 실시

유흥가·고속도로·휴게소 등에서 집중단속, 동승자도 방조 혐의로 처벌

코로나19 상황에는 음주단속을 하지 않는다는 일부 시민들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부산에서 음주운전 단속이 대대적으로 실시된다.

부산경찰청은 5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부산지역 내 음주운전 우려지역과 음주사고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는 경찰. ⓒ부산경찰청

이번 단속은 30분~1시간마다 장소를 이동하며 단속하는 스폿이동식 단속과 비접촉식 감지기, 지그재그식 단속방법을 활용해 유흥가, 고속도로 진출입로, 휴게소 등에서 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자가 있는 경우 음주운전 방조·교사 혐의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술을 마신 사람에게 운전을 권유하거나 차량을 제공한 경우에도 처벌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타인의 생명과 신체에 중대한 위험을 야기하는 음주운전은 절대 안 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될 때까지 집중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