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북 남원으로 이전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단 사무국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이정린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장은 4일 남원에 있는 세계유산 등재추진단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대상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을 현지 점검했다.
추진단 사무국은 앞서 지난달 15일 경북 고령에서 남원으로 이전했으며 같은 달 21일 세계문화유산 보전을 위한 국제협의회인 이코모스(ICOMOS)에 세계유산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어 이르면 8월 중에 이코모스(ICOMOS) 전문가의 현지 실사가 예정되어 있어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일정이 분주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이르면 올해 8월 중에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의 현지 실사와 자료 검토 등을 거쳐 2022년에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최훈 행정부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갈수록 엄격해지는 세계유산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유네스코에서 요구하는 자료 보완과 현지 실사 등 험난한 일정들이 남아있다”면서 “전북·경북·경남도를 비롯해 남원시 등 7개 기초자치단체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을 중심으로 현지 실사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유산에 신청된 가야고분군은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사적 제542호),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호),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 합천 옥전 고분군(사적 제326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제119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의 7개 유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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