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모든 초‧중‧고 학생들에게 수학여행비가 지원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중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을 시작으로 한 수학여행비 지원을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수학여행비 지원을 받지 못했던 올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소급해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
먼저 시교육청은 최근 4년간 수학여행 경비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수학여행비 지원 기준액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경우 1인당 21만원, 중학교 2학년 학생은 22만원,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4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전이 담보되는 다양한 형태의 수학여행과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기 위해 위기단계별 상황을 감안한 모델을 개발해 시행할 계획이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가정형편에 상관없이 모두 학창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영역의 교육비 지원을 확대해 학부모님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려 아이키우기 좋은,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