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에 위치한 종합레포츠 시설 관련 5일간 10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며, 대구시가 업소명을 공개하고 시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대구시는 2일 n차 감염을 포함 10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한 체육시설에 대해 대구시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문자에는 “지난 1월 22일에서 30일 사이 00라벤더 헬스장과 여탕시설에 방문한 시민은 지역 보건소를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해당 시설은 헬스장, 골프연습장, 찜질방과 사우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종합레포스타운으로 평소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방역당국은 지역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로 비상이 걸렸다.
이와 관련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27일 첫 확진환자가 발생하며, 5일간 n차 감염까지 모두 10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며 “이에 CCTV 분석 등 역학조사를 진행했지만 방문자 파악에 어려움이 있어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부득이 하게 업소명을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긴급재난문자를 받은 시민들은 해당 문자의 내용을 확인하고, 코로나19 검사에 적극 응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일부에서는 “업소명 공개가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해당 시설을 방문한 시민들은 코로나19 검사요청에 적극 응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또한 "평소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이라 지역감염 확산과 집단감염이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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