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북 청주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역대급에 이를 전망이다.
청주시는 2일 올해 일반 분양 예정 아파트는 11개 단지에 1만 5405세대, 임대 분양 예정 아파트는 5개 단지에 3609세대로 총 16개 단지에 1만 9014세대가 공급된다고 밝혔다.
청주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공급 물량 4109세대(분양 2593, 임대 1516)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이다.
이처럼 분양 물량이 대규모로 쏟아진 것은 지난해 6월19일 조정대상지역 지정과 고분양가 관리지역 지정 등의 여파로 분양이 올해로 대거 연기된 데 따른 것이다.
동남지구의 ‘호반베르디움’과 오송 바이오폴리스의 ‘동양파라곤’, ‘제일풍경채’(임대), 원봉공원의 ‘힐데스하임’ 등 5374세대는 지난해 분양 예정이었으나 올해로 분양 일정이 확정됐다.
올해 첫 일반 분양은 동남지구 호반베르디움으로 2월에 1215세대를, 이어 3월에는 오송의 동양파라곤이 2415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 지역별로 보면 흥덕구가 7825세대, 서원구가 5154세대, 상당구가 2426세대이다.
임대아파트 분양도 활발할 전망이다.
3월에 오송 ‘대광로제비앙’이 1615세대, 5월에는 동남지구의 ‘LH 국민임대’와 오송 ‘제일풍경채’가 각각 1299세대, 545세대를 임대 분양한다.
지역별로는 흥덕구 2190세대, 상당구 1299세대, 청원구 120세대이다.
한편, 올해 준공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총 4개 단지 4276세대로 수곡동 ‘포스코더샵’, 가경동 ‘가경아이파크 3차’, 모충동 ‘LH트릴로채’, 동남지구 ‘우미린 에듀포레’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분양 및 준공 예정 아파트 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근복 공동주택과장은 “올해 공급 물량이 예년보다 많아 다소 과잉 공급의 우려가 있지만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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