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특별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중단한다. 경기도는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세로 접어들고 병상 자원도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제1호 특별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전날(1일)부터 중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유행 확산 상황에 맞춰 다시 재가동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는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특별생활치료센터는 의료기관 병상이 부족했던 지난해 12월 병상 대기자 중 상태가 악화되기 쉬운 노인·기저질환자·어린이 등을 위해 마련한 치료센터다. 산소공급장치를 설치해 대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경기 시흥시 (구)시화병원 건물에 위치한 1호 특별생활치료센터는 지난해 12월26일 문을 열어 지난 1일까지 38일간 운영됐다. 운영 기간 동안 총 175명이 입소하고 132명이 퇴소했다.
그러면서 임 단장은 "특별생활치료센터는 앞으로 큰 유행이 빠른 속도로 진행해 사회의 위협이 될 때 유용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0시 기준 경기도 내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82명 증가한 총 1만9977명으로 도내 20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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