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인근 도로에서 2일 낮 12시 39분께 중학교 연합 축구클럽 선수들을 태운 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안에 타고 있던 경기도 남양주FC 축구클럽 소속 A군이 숨지고 30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군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운전자 B씨와 C군 등 3명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가 난 버스에는 감독, 코치와 선수를 비롯해 운전기사 등 31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양주FC 축구클럽은 중학교 연합 축구클럽으로 지난 1일부터 10일간의 일정으로 축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산청에 왔으며 이날 숙소인 펜션에서 경기가 열리는 생초2생활체육구장으로 이동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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