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에서 60대가 산불감시원에 지원해 체력검정 시험 도중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전북 장수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2시 20분께 장수군 다목적체육관에서 실시된 군청 산불감시원 채용 체력검정시험에 지원했던 A모(64) 씨가 소방호스를 짊어지고 달리다 갑자기 쓰러졌다.
A 씨는 시험장에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에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체력검정시험 당시 A 씨는 15ℓ짜리 등짐펌프를 메고 1.2㎞를 달리는 시험을 보기 위해 총 10바퀴 가운데 5바퀴를 돌던 찰나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수군은 지난해까지 없었던 산불감시원 체력검정을 산림청 지침에 따라 올해부터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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