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월 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시작으로 총 179만 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31일 충남도 관계자는 "1분기 백신 접종 대상은 총 4만 6000여 명으로,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2만 3000여 명과 코로나19 환자 치료 기관 종사자와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역학조사 인력과 구급 대원 등 1차 대응 요원, 정신요양·재활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충남도가 밝힌 2분기 접종 대상자는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종사자 △65세 이상 고령자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자·종사자 등 총 43만여 명이다.
더불어 3분기 접종 대상자는 △성인 만성질환자, 50∼64세 성인 △군인·경찰·소방, 사회기반시설 종사자를 우선 접종한 후 △보육시설·소아·청소년 교육 종사자 △18∼49세 성인 등 나머지를 순차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정부의 백신 수급 계획에 맞춰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등 접종에 필요한 백신 물량을 순차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백신 접종은 도내 각 시·군에 설치할 16개 접종 센터와 800여 개 위탁 의료기관을 통해 진행할 계획으로, 분기별 우선순위에 따라 신청을 받아 접종한다.
특히 거동 불편 등으로 방문 접종이 어려운 대상자를 위해서 도는 보건소별로 현장 방문 접종팀을 가동한다.
도 관계자는 "백신은 집단면역 형성을 통해 코로나19를 종식시키는 ‘클로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그러나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칠 때까지는 방역수칙 준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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