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의 신속한 구조 및 구난 대응으로 좌초 위기의 어선 2척과 선원 5명이 30일 구조됐다.
30일 오전8시경 충남 태안군 신진항내 마도 인근 해상에서 정박계류 중이던 23톤 급 통발 어선 A 호와 29톤 급 어획물 운반선 B 호가 갯바위에 얹혀 기울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태안해경이 긴급 구조 작업에 나섰다.
이날 구조 작업에는 태안해경 구조대와 P-28 경비함정 그리고 신진파출소 연안구조정이 투입됐다.
태안해경은 좌초된 A 호에 타고 있던 베트남 선원 5명을 모두 구조해 육상 안전지대로 이동조치했다.
더불어 방제정 및 민간방제대 선박과 함께 해양오염 등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선체 전복 방지 고박작업 및 침수방지 조치, 연료계통 봉쇄, 부유식 오일펜스 전장, 9톤 경유 잔존유 이송 작업 등을 신속히 이어가 인명 및 해양오염 피해 등은 없었다.
태안해경은 "배에서 잠을 자고 있다 쿵쿵하는 소리에 나와 보니 배가 떠밀려 갯바위에 좌초됐다는 A 호 베트남 선원 등의 관계자 진술과 주변 CCTV 등을 확보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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