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고 관련 기술이전 목적으로 전북 김제의 한 육가공업체를 찾은 일본인 엔지니어 등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이 확진된 업체 직원들의 가족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29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일본인 엔지니어와 그의 통역사가 지난 26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난 후 실시한 육가공업체 전수검사에서 육가공업체 직원 9명이 확진된 다음 잇따른 추가감염자가 확진 직원의 가족들로 전파되고 있다.
전날인 28일에는 육가공업체 직원인 전북 1020번째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족 확진자는 1020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다음 기침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역시 양성 판정을 받은 육가공업체 직원 중 전북지역 1027번째 확진자의 배우자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1027번째 확진자의 배우자는 무증상 상태를 보여왔다.
이로써 김제 육가공업체 관련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고창에서는 해외입국자 2명이, 군산에서는 부산 2206번째 확진자인 여목사가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군산의 한 교회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 교회 관련 총 확진자는 11명이 됐다.
한편 전북 누적 확진자는 총 103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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