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서 한류를 이끌고 있는 해남 딸기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전남 해남 딸기는 땅끝 딸기연구회의 30여 농가, 관내 8ha 면적에서 연간 400여 t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해남군은 지난 2019년부터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시아 5개국에 연간 5t 가량의 딸기를 수출하고 있다.
이번 동남아 시장은 미국산 딸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높은 당도와 우수한 식감을 갖춘 국산 딸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수출량이 대폭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해남 딸기는 국내 육성 품종인 설향과 당도가 매우 높은 프리미엄 딸기 메리퀸 등으로 당도가 높고 맛과 향이 우수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는 다른 지역 생산지와 비교해 여름철 기상피해가 적어 월등한 품질의 딸기가 생산되고 있다.
또한 군은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 고설베드, 차광, 양액 공급시스템 등을 갖춘 스마트 재배시설 2ha를 조성하는 한편 수출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육묘장, 재배시설 개선 등을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는 전남 육성 우량품종 원원묘 육묘시설 및 스마트 재배 시스템을 조성할 계획으로 해남 딸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딸기에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는 효능이 있는 비타민C의 함량이 딸기 100g에 71mg가 들어 있다. 이는 감귤의 2배, 사과의 18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성인 기준 6~9개의 딸기를 섭취하는 것만으로 하루 필요한 비타민C 섭취량을 채울 수 있다.
한편 명현관 해남군수는“소비자 입맛에 맞는 품종을 적극 도입하고 스마트 재배기술을 통한 상품성 향상으로 전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고품질 딸기 생산과 수출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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