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고 공정한 공동주택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부산 금정구가 공동주택 전자투표 지원사업에 나선다.
부산 금정구는 공동주택 전자투표 지원사업 올해 첫 지원단지로 금정산SK뷰아파트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자투표 지원사업은 공동주택에서 주요 의사결정을 전자투표로 실시할 경우 소요 비용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5개 단지에서 8회 실시한 전자투표에서는 평균 투표율이 5%(59%→64%) 상승했다. 금정산SK뷰아파트는 지난 14일 전자투표로 동별 대표자 선거를 해 투표율이 4.1% 오르는 효과를 봤다.
그동안 공동주택에서 실시한 선거에서 동별 대표자 선출, 관리규약 개정 등 현장 투표 참여율이 저조해 세대 방문 투표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과정에서 비밀선거 원칙이 훼손되거나 입주민 간 갈등이 발생하기도 했다.
전자투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휴대폰을 이용해 쉽고 간편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어 투표율 상승에 효과적이며, 아파트 운영에 주민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민주적 의사결정 기반도 마련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미영 구청장은 "공동주택 선거에 전자투표를 활용하면 입주민의 참여를 확대해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이 향상될 것이다"며 "언택트 시대에 편리하고 안전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지원 사업에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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