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7일 도의원 재선거(고성군 제1선거구)가 치러지는 경남 고성군에서 군수와 각 부서장, 도의원 예비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간담회를 개최했다.
자치단체장이 공직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 사례는 찾기 어렵다.
27일 오전 10시 고성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백두현 고성군수가 주재했다. 간담회에는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들이 모두 참석했다.
선관위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류정렬(55·더불어민주당), 제정훈(76·국민의힘), 백수명(54·국민의힘), 이우영(62·무소속) 등 4명이다.
간담회는 백두현 군수와 4명의 도의원 예비후보들이 묻고 답하는 자유로운 형태로 진행됐다. 도의원 예비후보들의 질문에는 담당 부서장이 답했다.
류정렬 예비후보는 “고성군에서 예비후보들과 이런 자리가 열린 것도 경험한 적도 없다. 공직후보들이 필요한 자료를 행정으로부터 습득하기 어렵다. 고성군과 경남도 발전을 위해 출사표를 던진 만큼 헌신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인사했다.
제정훈 예비후보는 “재선이 되면 군과 각별하게 의논해서 지역발전을 앞당기겠다” 고 말했고 백수명 예비후보는 “이런 자리가 군민의 행복을 고민하는 자리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우영 예비후보도 “고성군의 발전을 위해 이런 기회가 마련돼 반갑다. 당선된다면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고성군의 예산규모, 재정자립도, 지역현안사업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이 오갔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최근 재선거와 관련해 "정파를 떠나 행정의 모든 정보를 공개해 예비후보들이 선거운동 과정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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