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우포늪 관리사업소 따오기복원센터가 조류 인플루엔자(AI)로부터 따오기를 보호하려고 방역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3일 영산천 인근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8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면서 25일부터 따오기복원센터 전 직원들이 4시간 비상 합숙 근무 중이다.
지난해 12월 지역 내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에 따라 우포따오기복원센터 관람을 전면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으나 다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됨에 따라 외부인 출입을 전면 차단하는 등 강도 높은 비상 방역을 하고 있다.
직원들은 AI 차단을 위해 하루 2회 이상 번식 케이지 내부 및 복원센터 주변을 방역하고 있으며 24시간 CCTV를 통해 따오기의 건강 상태, 분변 상태, 먹이 섭취량 모니터링 등 방역과 따오기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번식장 지붕에는 소독약을 뿌리는 작업을 하루 네 차례로 강화했다. 날아가는 철새들이 떨어뜨린 분변을 통해 AI에 감염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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