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지원비 문제 등으로 2년 넘게 갈등을 빚었던 강원 태백시 개인택시지부가 26일 임시 총회를 통해 새로운 통합의 길을 찾았다.
이날 오전 10시 태백개인택시지부는 태백시 삼수동 태백스포츠파크 주차장에서 회원 130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탈퇴했던 조합원 22명의 가입을 결정하는 정관개정안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결과 재가입 찬성 104명(80%), 반대 12명(8.4%), 무효 13표(10%), 기권 2명 등으로 나타나 개인택시지부는 지난 2018년 통합 콜센터 갈등으로 개인택시를 탈퇴했던 22명 개인택시 운전자들에 대한 재가입이 허용됐다.
이날 임시총회는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체온측정과 함께 개인택시 회원들이 차량에 탑승한 채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희경 개인택시지부장은 “2년 넘게 지속되어온 내부갈등이 총회결과를 통해 하나로 연결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22명 개인택시 운전자들의 재가입을 계기로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봉수 전 지부장은 “개인택시지부 재가입을 결정해준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화합과 양보를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개인택시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개인택시지부가 이날 통합의 길을 선택함에 따라 2년 넘게 진통을 계속해온 콜센터 운영비 지원갈등은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두 곳의 콜센터 운영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