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가 해마다 발생하는 크고 작은 해난사고의 예방활동을 하게 될 ‘해양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25일부터 2월 3일까지 10일간 해양안전지킴이 모집(채용) 공고를 통해 모두 5명의 어선안전전문가를 선발하고 3월부터 '해양안전지킴이'를 운영하기로 했다.
해양안전지킴이는 해양경찰, 해군, 한국해양교통공단,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국, 수산관련기관(단체), 민간선장 등 해양안전 분야에서 경험이 있는 어선안전전문가로 구성되는데, 지원 자격은 만 35세 이상 65세 미만이다.
이들은 어선원 대상 안전 지도·교육·홍보, 낚시승선원대상 안전 지도·교육·홍보, 안전관련 교육 참여·지원, 어선(낚시어선 등) 안전점검, 시 담당부서의 해양안전 지시사항 수행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시는 해양안전지킴이 운영으로 어업인들의 어선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어선안전관리 문화가 정착돼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해양지킴이는 지난 23일 거제시 갈곶도 앞바다에서 127대양호가 침몰해 3명의 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매년 해난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경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어업지도팀은 "어선안전전문가들로 구성된 해양안전지킴이들은 자신들이 보고 배우고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어선안전의 최일선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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