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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역주행 15분' 고속도로서 만취 운전한 3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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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역주행 15분' 고속도로서 만취 운전한 30대 남성

112신고 17건 접수·인명피해 없어...다른 차량과 정면 충돌 위기만 수차례

술을 마신 채 고속도로를 역주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9분쯤 신대구고속도로 대구 방향에서 밀양 방향으로 역주행하는 스타렉스 차량이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도로교통공사에 각 나들목마다 전면통제를 요청하고 고속도로 CCTV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동선을 파악한 뒤 역주행하며 내려오는 스타렉스 차량을 검거했다.

▲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는 차량이 찍힌 CCTV 영상. ⓒ부산경찰청

당시 스타렉스 차량을 운전하던 A 씨는 검거되기 전까지 무려 15분간 13km를 역주행했고 신고만 총 17건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A 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해당 고속도로 CCTV 영상을 보면 A 씨가 역주행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운행하는 차량과 정면충돌 할 뻔한 위기를 여러 차례 모면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다행히 역주행으로 인한 교통사고나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고 경찰은 A 씨를 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전 차로를 통제하여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역주행의 원인인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향후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며 시민들께서도 음주의심 차량이 발견되면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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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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