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주거지 상실 위기에 봉착한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촘촘한 주거복지 서비스가 전북 전주를 달구고 있다.
23일 전주시 주거복지센터에 따르면 임대료를 내지 못해 퇴거 위기에 놓인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희망홀씨 순환형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긴급임대료나 이사비를 지급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센터에서는 현재 완산구 4호와 덕진구 6호 등 희망홀씨 긴급 순환임대주택 10호를 운영하고 있다.
긴급 순환임대주택은 보증금과 임대료 없이 공과금만 내면 최대 6개월까지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곳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실직과 소득감소로 강제퇴거 위기가구가 늘어나자 순환임대주택 10호가 동이 났다.
시는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협의해 LH소유 매입임대주택 및 평화동 영구임대아파트 장기 공실을 무상 제공받아 순환임대주택을 최소 5호에서 최대 10호 정도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센터에서는 임대료가 없어 거처 마련이 힘들거나 이사비용이 부족한 경우 체납으로 난방·전기가 단절된 경우에 직면한 취약계층에게 긴급임대료와 이사비, 주거관리비도 지원하고 있는 것은 물론, 생필품이 없는 경우에는 주거용품도 제공하고 있다. 취약계층 1가구당 70만 원 한도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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