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청년층과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등에 최대 1,500만 원의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청년 행복주택을 건립하는 등 파격적인 주거안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주거지원 정책을 추진한 결과 총 781명의 대상자가 혜택을 받고 지역에 정착했으며 올해도 대상자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정책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분야별 사업으로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사업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 ▲청년 행복주택 건립 등이 있다.
광양시 대표 주거복지 시책인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독신 근로자, 신혼부부 등 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주거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청년들의 사회적응·정착 지원을 위해 지난 2018년 기초 지자체 중 처음으로 시행했다.
지원대상자로 최종 선정될 경우 구입자금으로 최장 5년간 최대 1,500만원, 전세자금 이자 지원으로 최장 4년간 최대 800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총 619명의 청년이 이자 지원 혜택을 받았으며 이중 관외 전입세대는 106세대 166명으로 청년인구 장기정착 유도뿐만 아니라 인구 유입에도 효과를 보였다.
또한 지난달 대출이자 지원 수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98.4%가 사업에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청년들의 주거 부담 경감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더 많은 청년층 인구 유입과 파격적인 혜택 제공을 위해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요건을 완화하고 대상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신혼부부의 기준을 현행 혼인신고 기준일 5년 이내에서 7년 이내로 늘리고 2인 이상 다자녀 가정을 추가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택가격 상승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상주택 가격도 구입의 경우 3억 원에서 6억 원 이하로 전세는 2억 원에서 3억 원 이하로 기준을 완화할 계획이다.
시가 추진하는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사업의 인기가 높다. 보금자리 지원사업은 광양시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을 대상으로 주택구입에 따른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출 금액에 따라 연 60만 원부터 180만 원까지 최장 3년간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총 116세대에게 약 1억 7,000만 원을 지원해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젊은층의 경제적 자립기반 구축과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주거비 지원사업은 전·월세 주택에 거주하는 일정소득 이하의 만 19세~39세 광양시 거주 청년 노동자나 사업자에게 월 10만 원씩 최대 12개월간 주거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년 지원자 58명에게 총 5천 400만 원의 주거비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50명의 대상자를 모집해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다.
시는 유입 인구의 정착과 다양한 주거수요 대응을 위해 오는 2023년까지 광양읍 칠성리 일원에 150세대 규모의 청년 행복주택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성황 도이지구에는 청년 창업자를 위한 창업지원 주택 130호가 건립된다. 창업주택은 2024년 6월 말 완공 예정이다.
정현복 시장은 “젊은층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광양시의 장점을 살린 맞춤형 주거정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성공적인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거안정 지원과 관련된 문의는 광양시 전략정책실 인구정책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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