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지 전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8)은 22일 열린 전라북도의회 제378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을 위한 스마트상점 보급을 확대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스마트상점이란 주문결제에서 배달까지 온라인 서비스로 해결하는 방식부터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무인점포 등 제반 ICT기술을 소상공인 영업에 접목시킨 디지털화된 상점을 말한다.
대형 유통매장의 골목상권 잠식과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의 급속한 확대로 인해 침체일로에 있던 도내 소상공 분야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생존위기에 내몰려 있다는 것이 김명지 의원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스마트상점을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의 핵심으로 간주하고 2025년까지 10만개의 스마트상점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도내에서 스마트상점 보급사업은 ‘언발에 오줌누기’에 가깝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공식적으로는 4차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소상공인을 위한 디지털 기술 접목은 마지못해 시늉만 내는 정도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명지 의원은 “당장 올해 예산만 봐도 소상공인 비대면 경영 전환지원사업(5억원)이 전부고, 2025년까지 총 20조 7,800억원이 투입되는 전북형뉴딜 종합계획에서도 소상공인의 디지털화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면서“시대변화에 부응하는 도 차원의 소상공인 지원정책이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스마트상점 보급 등 도내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한 스마트상점의 체계적인 보급사업을 위해 “일자리경제본부와 경제통상진흥원, 콘텐츠융합지원센터, 전북연구원 등 유관 기관들의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서 정책 및 단위사업 발굴→교육‧홍보 및 시범사업 추진→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사업성과 확인→사업 확산 등과 같은 일련의 체계적인 시책추진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할 것”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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