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시장가격이 하락한 양파와 마늘 등 5개 품목의 차액을 지원한다.
전북도는 22일 품목별 기준가격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해 시장가격이 하락한 양파, 마늘, 노지감자, 가을배추, 가을무 등 5개 품목에 대해 차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610농가가 19억 6900만 원의 혜택을 받는다.
기준가격은 생산비(최근 5년간 품목별로 투입된 전국 평균 비용)와 유통비를 합한 액수로 시장가격이 이보다 낮을 때 그 차액의 90%를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지원되는 품목과 차액지원금은 △양파 296농가 12억7700만원 △마늘 95농가 4억2900만원 △노지감자 130농가 8800만원 △가을배추 49농가 2700만원 △가을무 40농가 1억4800만원 등이다.
지급이 결정된 차액분은 설 명절전까지 지급해 농업인의 영농준비 자금으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2016년에 처음으로 사업을 시행한 이후 지난해에는 양파와 마늘, 노지감자, 건고추 등 4개 품목 773농가에 42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전북도는 "농산물 생산에 들어간 비용과 유통 비용이 시장가격보다 높은 경우 그 차액을 지원해주는 전북도만의 농업 복지 정책"이라며 "변동성이 심한 농산물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안심하고 농업을 지속하도록 하자는 것이 이 정책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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