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경남 거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
거제시는 21일 거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전날인 20일 3명을 포함하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4명이다.
이 가운데 지난 20일 80대 노인확진자와 접촉해 확진판정을 받은 요양보호사에 이어 동료 2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거제시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확진된 요양보호사들은 그동안 요양병원이나 시설종사자가 아닌 개별사례(요양대상자)를 발굴해 활동하는 개인요양보호사들이기 때문이다.
거제에서만 1000여 명이 요양보호사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그동안 코로나19 의무검사 대상에서 제외돼왔다.
문제는 이들 요양보호사의 활동지역이 시골인 면지역 대부분이 포함될만큼 지역이 광범위하고 보호환자들이 치매나 중풍, 각종 노인성 질환 등 기저질환자가 많아 이번 확진 사태의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
거제시는 21일과 22일 전수조사를 통해 집중관리에 들어갔다.
이밖에 확진자 중에는 경기도 지역에 사는 확진된 가족과 최근 가족모임을 통해 순천에서 접촉한 일가족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모임은 지난 16일과 17일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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