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자 출신 전주시의회 공무원, 자치단체 홍보기법 다룬 서적 발간

전주시의회 백덕 홍보팀장, '홍보의 기술' 책 내놓아

ⓒ전주시의회

전북 전주시의회 공무원이 자치단체 홍보 기법을 다룬 책을 출간했다.

'홍보의 달인'으로 불리는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전주시의회 백덕(59) 홍보팀장.

백 팀장은 자신의 홍보 경험을 토대로 자치단체 홍보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163쪽 분량의 '홍보의 기술'(부제 '시장군수 영웅 만들기')이라는 책을 펼쳐 내 놓았다.

그의 책에는 자치단체마다 홍보 트렌드로 떠 오른 SNS 활용하기에서부터 유튜브 활용하기, 보도자료 작성하기, 홍보대사 활용과 자치단체 간의 품앗이 홍보 등 모두 5개 분야의 홍보 방법 등이 담아져 있다.

15년여의 신문기자를 지내고 홍보 전담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총 30여년간 홍보 분야에서 뛰었던 경험들을 살린 그의 책에는 SNS와 유튜브로 시민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법과 기자를 사로잡는 보도자료 작성법 등 실전에 쉽게 응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알차게 책을 구성했다.

특히 이 책의 스페셜코너에는 '시장 군수의 소통하기' 페이지를 따로 둬 시장 군수가 어떻게 주민들과 소통할 것인지 그 방법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으며, 홍보가 곧 시장·군수의 연임을 보장하는 길이라는 점을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 전국 자치단체의 SNS와 유튜브 홍보 실태를 일일이 파악, 한 눈에 자치단체의 홍보 현황을 알 수 있도록 했으며, 연예인 등 유명인들을 홍보대사로 활용할 때 주의할 점을 제시한 뒤 자치단체 간의 품앗이 홍보로 홍보 시너지 효과를 높이자는 점을 강조했다.

백덕 팀장은 "그동안의 현장경험 등을 살려 홍보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다"면서 "이 책이 시장 군수들의 홍보 의식을 개선하는 데 적게나마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